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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2006 교환학생을 무사히 마치고 나서... |
작성자 : 강다영, 조회수 : 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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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강다영
맨 처음 교환학생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간다고 결정을 했었을 때,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설렜고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미국을 향해 떠나야할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내가 과연 미국에 가서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 영어를 잘 구사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 두렵기도 했다. 외국인과 대화하는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나갔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 미국으로 다른 여러 한국 교환학생들과 함께 미국으로 향하게 되었다.
미시건 주에 도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들이 많이 낯설었지만, 다른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함께 영어 수업도 받고 미시건 구경도 하면서 미국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약 2주일 뒤에 인디애나 주에 있는 학교일정에 따라 미시건을 떠나게 되었다. 인디애나 주에서 새로운 호스트패밀리 분들을 만났다. 그 분들과는 미국에 가기 전부터 이메일로 연락을 하던 상태였고 사진을 주고받으며 알고 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그렇게 낯설지는 않았다.
학교생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인종차별'이라는 것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소수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 지금생각해 보면 그런 학생들은 애초부터 무시하는 것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한다. - -처음에는 정말 수업도 하나도 못 알아들었고 선생님이 신경써주시지만, 알아듣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고 친한 친구들과 도서실에서 같이 공부도 하면서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
친구들과 관계는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정말 많이 다르게 많은 친구들을 쉽게 사귈 수 있었다. 학교가 끝나서는 방과 후 클럽활동에서 만나 봉사활동도 같이 하고 연극과 뮤지컬 합창 연습을 하면서 친구들과 더욱 더 친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뮤지컬과 연극에서 같이 연습하면서 활동했던 것이 친구들, 선생님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더 친해졌던 계기가 된 것 같다. 하지만 힘들었던 점도 많이 있었다.
호스트 패밀리 분들이 극도로 깨끗한 것을 좋아하셔서 방 정리를 못하고 학교에 간 날은 혼나기도 했다. 처음에는 난생 처음 이렇게 낯선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맞춰가면서 사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그리고 가끔씩은 학교활동에 너무 많이 참여하는 것에 불만을 가지셔서 내가 참가하고 싶었던 학교활동을 못하기도 했었다. 그 것에 대해 정말 기분이 좋지 않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분들은 언제나 나의 진짜 부모님 못지않게 나에 대해 걱정해 주셨고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풀어나가면서 나중에는 진짜 가족처럼 지나게 되었다.
헤어질 때도 마지막 포옹을 할 때 많이도 울었다. 정말 여러 일이 많았던 미국 생활이었고, 무엇보다 영어실력이 정말 많이 늘어있었다. 그 뿐 아니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생의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내 눈이 세상을 향해 열렸다고나 할까? 아무튼 정말 너무너무 좋았고 감격스러웠던 미국생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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