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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공립교환 참가후기-몬타나다녀와서 |
작성자 : 김혜미, 조회수 : 1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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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나의 멋진 경험이 시작되었다. 나의 친언니와 사촌오빠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따라 고등학교1학년인 나도 그 프로그램을 신청했던 것이다. 처음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타봤어도 비행기를 갈아타본 적은 처음이었지만,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탈 때,직원들에게 하나하나 나의 비행기표를 보여주면서 손가락으로 열심히 가르쳐주어 난 안전하게 몬태나 주안의 Bozeman 공항에 도착했다. 정말 정말 예뻣던 호스트 엄마와 멋졌던 아빠 그리고 귀여운 열살 일곱살 남매! 그들이 나를 공항에서 맞아주었을 때 나의 마음은 정말 두근두근 거렸다 ! 특히 여자아이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Welcome to America Hyemi!" 문자와 그옆에 그려있는 꽃들과 스마일얼굴 포스터를 난 아직도 갖고있다
학교에 처음가니 아이들이 정말 잘해줬고 호스트엄마가 인맥이 좋아서 다들 친절히 대해주었다! 미국은 정말정말 멋진 나라라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갔던 곳은 Ennis 정말 미국에서 자그마한 마을. 모두가 아는 사이인 것 같은. 그래서 더욱 따뜻함과 인정이 넘쳤던 마을 이었다!
그리구 난 배구와 농구 그리고 track을 신청했다. 처음배워보는 거라 정말 서먹하고 잘하지도 못하구 실수투성이였지만, 미국아이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었다 실은 인종차별도 생각했었는데 전 혀없었다. 개의치않고 활짝 웃으면서 도와주는 친구들 얼굴이 너무너무 착해 보였구 이뻤다! 방과후에 운동하다 보니 그 운동부의 친구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다 연습끝나면, 친구들이 차로 날 집으로 데려다 주는데 나와 동갑인데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신기하던지 그때는 묵묵부답 그냥 웃으면서 집에 빨리 도착하기만 기다렸는데 한국오기 몇 주전에 친구가 track연습 끝나고 데려다 주는 길, 차 안에서 친구와 능숙한 영어로 수다를 떨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너무 내가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 체코공화국에서 온 교환학생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다! 난 그 애가 자꾸 농담을 던지고 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다른 애들은 그 애가 날 좋아해서 그런 거라고들 했지만, 난 그때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장난치는 그 애가 너무 싫었었다. 나보고 중국에서 왔냐 북한에서 왔냐 놀리기도했지만 마지막에 year book(학교에서 만드는 사진앨범) 에 싸인할 때 "그동안 재미있었고 보고싶을꺼야" 라고 남겨줬을 때 살짝 고맙기도 했고 지금은 서로 메일도 보내고 정말 재밌게 지내고있다^^, 무엇보다 나의 배스트 프랜드는 독일에서 온 교환학생 로라 였다. 우리는 두 명의 독일 남녀 교환학생이 있었는데, 그 여자아이가 나와 제일 친했던 것 같다 너무너무 예쁘게 생기고 영어도 훨씬 잘해서 인기가 정말정말 많았다. 로라는 날 많이 많이 챙겨줬었다 그걸 생각하면 너무 고맙고 미국에가서 미국아이만 사귀라는 법은 전~혀없다! 나는 독일아이와도 친구가 되었고, 체코공화국친구도 만들고 그리고 작년 교환학생이였던 일본 교환학생까지 아는 사이가 되었다. 이것을 생각하면 정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각각의 나라의 청소년들을 연결시켜주는 멋진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자유의 나라 미국, 처음에는 미국이 좀 무서워보였다. 밤늦게ㅡ길도 못 다닐 것 같았고 실은 개인적으로 정말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날 이 멋진 나라가 변화시켜준 것 같다 아줌마 아저씨 너무너무 멋지고 꼬마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느라 너무 재미있었구, 미국호스트엄마는 일곱살 때 한국가서 7년을 산 기억이 있으시다고 하셨다. 호스트 할아버지께서 한국어를 정말 잘하시구 할머니께서도 한국음식을 정말정말 잘하셨다 그래서 처음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오셔서 한국요리를 해주시고 재미있게 한국말로 이야기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떠날 무렵 친구들 몇 명은 눈물을 보였고, 지금도 너무너무 보고싶다. 물론 호스트 가족도….열살 여동생은 나와 성격이 판박이였고 남자아이는 정말 말로 표현못 할 개구쟁이였다. 여자아이와 나는 남동생의 말썽 때문에 가끔 골치가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운 동생이었다. Yellowstone 국립공원도 가보고 가족끼리 너무너무 재미있었고 지금 친구들과도 연락이 끊기지 않고 지내고 있다. 내 단짝인 미국여자아이는 내가 15시간동안 한국가는 비행기안에서 심심할 까봐 정말 편지를 A4종이 세장에다가 깨알같이 편지를 적어서 주었을 때 정말 감동이었다
호스트엄마도 우셧던 것 같다. 공항에서 그때 제일 슬펐고 다시 놀러와도 대환영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셨다^^
게다가 영어실력도 많이 늘었다 이건 확실하다. 10개월 갔다오니까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데 자꾸 영어가 나오고 ㅋㅋㅋ.
미국에서 영어가 정말 멋지다고 내입에 달고 살았다! 그야말로 영어는 정말 멋있었다(English is the best language ever!)
뭐든지 넘쳐나는 나라. 교회에 갈때는 점잖게 차려입고 가고, 욕심없고 멋진 나라가 미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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