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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공립교환학생을 마치고... |
작성자 : 이우람, 조회수 : 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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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25일 새벽5시
그날은 가족 모두가 일어나
마지막 짐정리와 모든걸 체크하고 공항으로 떠났다.친구들과의 짦은만남과 그냥 아무말없이 차에 몸을 싣고 그저 정신적 부담감만이 내 머릿속을 떠나지않았다.
지금까지 그저 혼자하는 일 없이 부모님에게 항상 기대었던 나였건만 지금 내앞에 기다리고있는 세상은 내 스스로의 싸움이라 생각하니 그저 머리속이 까맣게 타들어갔다.
그렇게 떨리고 긴장된 정신과 경직된 육체를 가지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인천을 떠낫다.
그렇게 장시간의 비행을 거쳐 도착한곳은 Grand Rapid, Michigan이었다. 그곳에선 ESL클래스라고 해서 기본적 영어와 미국생활에 전반적이고 극히 기초적인 생활방식에 적응하는것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물론, 한국친구들과 함께있고 또한 학교도 가지않았으니, 미국생활이 그저 한없이 편하고 쉽게 느껴지기만했다.
그렇게 한달이 주마등처럼 지나, 나는 홀로 Jay County, Indiana 로떠났다. 정말 작은마을, 소박하거나 가난해보이는 사람들이었다.
쇼핑센터(백화점과 같은...)하나 없어, 쇼핑하려면 차를 타고 30분을 달려서 큰 마을에가야 쇼핑을 할수있을정도로 정말 작은 마을이었다.
학교 생활은 적응하는데에 있어서 큰 어려움은 전혀 없엇다. 그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은 배짱과 재치, 그리고 특유의 사교성뿐이었다.
정말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만큼 내가 수많은 미국인 친구를 사귀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의사소통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운동부,합창부,특별활동등이 교우관계와는 불과분의 관계라는걸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호스트패밀리와의 관계도 1년동안 언제나 좋았고 한국에선 분리수거 않하던 내가 혼자서 마당의 잔디를 깎고, 나무의 가지를 치고, 분리수거는 물론 설거지까지 척척 해냈다. 그러다보면 호스트가 나에 대한 신뢰감을 가지고, 상호간에 있어 친밀감과 공감대 심지어는 친부모 친자식처럼 느껴질법한 느낌, 즉 자기가 한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느낌이 정신적인 힘이 된다. 그렇게 나는 1년
동안 단 한번도 향수를 앓지 않았고, 그런 사례는 3일동안 캠프를 가도 향수를 앓던 내게 있어 유일무이한 경험이었다. 그렇게 어느덧 1년이 지나고 한국에선 흘리지 않던 눈물을 미국 공항에서 흘렸다.
다신 볼수 없을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하였고, 그저 가족같은 느낌이들어 정신적 부담이 정말 컸었다.그렇게 한국에 돌아와 지난 사진을 돌아보며 그분들과 내 친구들을 한없이 그리워하지만 나에게는 앞으로 또 가야할길이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이겨낸다. 정말1년동안 내 인생에 있어 가장 길고,즐겁고,유익했던 경험이라고 나
는 다시한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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